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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後から二番目の恋 10화中

塚本高史 2012. 3. 21. 23:04

 

最高!!

이번 분기 1위는 아무래도 이거인듯.

너무 재밌다. 다다다다 대사도 넘 재밌고 캐릭터들도 다양하고 암튼 재밌다~

그 와중에 10화에서 너무 맘에 드는 대사가 두 번이나 나와서 적어둬야겠다. ㅎ

 

죽여둘까요? 이번 기회에.

그니깐 죽여버릴까요? 이번에..
이 2번째 남자를..

좋아.「죽음」

역시 우는게 필요하니까요.
이 타이밍에서..

그만두자고 그런건..

난말야..별로 안좋아한다구.. 그런건..

분위기를 살릴 수 있을꺼라 생각하는데요..

그렇게 안하면 좀처럼
주인공 남자하고

연결이 되질 않자나요..
그쵸? 미츠이상.

아, 아니..
치아키상의 프로에서는

그런건 없습니다..

- 사람이 죽지 않는다구요.
- 패턴이라서?

그런게 아니고, 그러고 싶지 않으니까.

- 사람이 죽는 것이?
- 응.

드라마에서 말야..
병이나 죽음에 대해 다루면 말야

그것밖에 볼께 없어지자나.

큰 병이라면 말야..
누구라도 불쌍하게 여길꺼고..

사람의 죽음은 어찌해도
슬퍼져 버리자나..

뭔가 그거말고는
보여줄께 없어져 버린다고 해야할까 말야..

물론 그렇다구.

그..죽음을 테마로 한
드라마라든가 그런건..

과거에 많은 명작이 있다구.

그래도말야. 나는 말야..

여러 사람들의 여러 마음들을
드라마로 만들고 싶다는 거야.

그니깐 연애드라마를 하고 있는거라구.

연애란건 뭔가..
좀 이상하자나?

부끄럽기도 하고 꼴불견이기도 하고
사람 사는 맛이 나자나?

슬프지만 말야..
역시 뭔가 약간은 이상한 것처럼..

우스꽝스럽고 안타깝고 그러자나.

나는 말야. 그런게 좋단 말야.

그러니까 내 드라마에서는
그리 쉽게 사람이 죽지 않는거라구.

 

 

- 내가 늘상 얘기했지. 일드에선 (요즘 한드에서도 그런것 같지만) 너무 많이 잘 죽는다고. 그런게 넘 싫었어.

죽음으로밖에 슬픔과 이야기를 끌어내지 못하는것 같아서. 그것 말고도 소소한 일상 이야기들 만으로도 끝없이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게 진정 프로가 할 일 아닙니까!! ... ㅋㅋ 그래서 이 대사가 넘 반가웠다~!!

 

 

 

 

 

46세 생일 축하합니다.

저기. 그렇게 큰 소리로
구체적으로「46세」라고

하지 않으셔도 괜찮으실텐데요.

그다지 싸움을 할 생각은 없지만.

그렇게 큰 소리로
말하지 않으셔도 되지 않습니까?

이런건요.
큰 소리로 말해주는게 좋다구요.

아, 그렇습니까.

우리는 생일만큼은 성대하게 한다구.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으니까 말야.

다른 집한테 지지 않게해주려고
오빠가..

거기다 나에 대한 것도 있으니까 마랴.

다시 1년간 무사히
한살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단 의미에서..

응..
그래도마랴 나도 46살이니까

- 이렇게 해주는건 쑥쓰럽다고 해야할까..
- 자 자 앉아 앉아.

- 잘 피해오며 살아왔다랄까
- 오늘의 주인공이니까.

기다리셨습니다.

신페이 특제 생일케이크입니다.

저기..
양초가 정확히 46개 있는거군요.

예.
이건 제 담당이었는데 말이죠.

뭐..그렇겠죠..
아래 케이크가 보이질 않죠?

어딜 먹어야 좋은건가
같이 되버려서..

뭔가 저기..
큰거 4개하고 작은거 6개라든가

뭔가 숫자로 46이라든가
예쁜것도 있지 않습니까..

- 있었지요, 있었죠.
- 왜 이렇게 46개나..

- 악의를 느낄수밖에 없겠군요.
- 에? 어째서요?

「어째서요?」라니..

뭔가 이렇게 축하를
받고 있는 중에 죄송하지만

여자의 마음이란게 있질 않습니까.

나이를 먹을 때마다 말이죠
양초가 늘어난다는 기분?

약간은 우울해진단 말이에요.

23세라든가 라면 깔끔하게 딱
좋은 밸런스로 정렬이 되자나요.

46세라면 이런 꼴이된다구요.

뭔가 쫌 섬세한 배려가 있다랄까

- 섬세한 배려가 없는 이런
- 그런건 좀 이상하다구요.

- 하?
- 어째서 부끄러운 겁니까?

어째서라니..
그니깐 말하지 않았습니까.

생일날에는 축하해줄 일이
두가지 있습니다.

- 하?
- 한가지는 물론..

당신이 이 세상에 탄생한 일..

또 한가지는..
지금 당신이 건강하게 살아있다는 일.

그러니깐 이젠 더는
그런 생일축하를 받는 걸

반가워할 나이가 아니라던가
생일이 오는게 싫다라는 사람이 있지만요.

그건 분명 뭔가 이상한겁니다.

오히려 반대로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축하해줘야 할 일인 겁니다.
엄청 대단한 일이라구요.

23세의 생일보다
46세의 생일인 쪽이 2배?

아니.. 그 이상으로

대단한 일이고 축하받아야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가슴 피고 당당해지시라구요.
당신답지 않아요.

애당초 이 양초의 갯수는

지금까지 당신이
힘껏 살아온 증거라구요.

당신은 이렇게나 힘껏
열심히 살아온 거라구요.

그것을 10년에 큰거 1개로 하다니..

그렇게 어물쩍 넘어가려는 건
안됩니다.

그것이 나가쿠라가의 생일입니다.

 

- 뭔가 분한데 말이죠..
- 네?

 

분하긴 하지만
오늘은 패배를 인정할께요.

 

 

- 아~~ 이 대사도 너무너무 좋았다. 진짜 난 사람들이 생일파티 하거나 할때마다 자기 나이 숨기려고 하고 어물쩍 넘어가려하고 나이얘기 하지 말라고 하고... 그러는게 너무 싫어. 뭘 그렇게 부정하려고 하나. 아무리 그래도 나는 서른넷을 살아왔고 서른넷을 살고 있고 서른넷을 넘어가고 있는 중인데.. 그냥 시간이 좀 아깝긴 하지만.. 그게 뭐가 어떻다고 난리난리들인지.. 뭘 그렇게 창피해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돼.

정작 진짜 창피해야 할 것은 그렇게 남들의 말에, 미디어의 의견에 아무생각 없이 동조해 버리는 자신이 아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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