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미운 마사미군!!
나는 그래픽 디자이너가 될려고 이 학교에 들어 온거야 그래픽 일을 할 수 없다면 2년간 열심히 한 보람이 없잖아. 만약에 동경에서 취직이 안 되면 시골로 가서 어머니 일 도와드릴거야 / 그래도 조금 부럽네 / 뭐가? /
그렇게 필사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나는 여길 나가서 뭘 할까 결정하지 않았고
- 약속? 모리야마 류하고? - 영화 보러 가자고 했어 / - 유리짱, 뭐하는거야? 이상하게 되기 전에 - 그러니까 부탁할게 있다는거야 영화보는것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그 후에 만약에 / - 내가? - 아무렇지 않게, 뭔가 남친처럼.. 남친이라고 하면 무리인가? 오빠라든가, 뭔가 그런 느낌으로 / 싫어 / 왜? / 싫다고, 왜 그런 짓까지 해야 해? 나는 그렇게 한가하지 않고 / 왜 화내는거야? / 화내는거 아니야 / 화내고 있잖아 / 화내지 않아 / 그러니까 나는 작품을 보여주려는것 뿐이야. 이 기회에 아는 사이가 되어서 그러면 뭔가 길이 열릴지도 모르잖아 자신을 파는거야, 키오짱유키 / 나는 잠깐 일이 있으니까 / 왜 화내는거지?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 모처럼 격려해 주려고 했는데
안녕- 유키오짱한테도 의견을 듣고 싶은데 내 작품집, 이 일러스트는 어린애 같나?
- 어때? / 스커트가 너무 짧지 않아? / 에? 오늘 승부 거는거라고 그걸 위해서 3일 철여 했으니까
3일 철야, 괜찮아? 일어설 수 있겠어? / 응, 어떻게든, 역시 망사 스타킹이 좋을까나?
그렇게 도발적인 모습을 하고 만약에 이상한 짓 당하면 어쩔거야? / 무슨 생각하고 있는거야? 역겨워
아니, 역겨운건 내가 아니라 모리야마 류잖아 그 굉장한 에로 아저씨 / 그때는 그때야. 한번 정도라면 / 무슨 소릴하는거야?
농담이야, 나는 그렇게 바보가 아니야 잘 할테니까, 맡겨줘
왜 칸사이 말을 쓰는거야? - 그게 모리야마 류가 칸사이 말을 쓰니까 / 왠지 그것도 이미지가 망가지네
영화관 씬은 야한영화를 보고 있어서 유리짱을 걱정하면서도 영화에 혹하는 유키오;
미안해, 저런 영화를 보여줘서 / 아니요, 저야말로 죄송합니다 / 아니야, 사과할 필요없어, 재미있는건 재미있는거고, 떠분한건 따분한거야. 그런데 저 영화가 재미있다고들 하지만 나는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어 / 그건....자신의 감정에 충실하라는 의미입니까? / 에? / 역시 대단하네, 디자인 공부하고 있으니까 말하는게 예술적이네 / 그럴리가.... / 맞다, 저기에 자주가는 카페가 있으니까 조금 늦었지만 밥이라도 먹으러 갈까? 점심이라도 / 예 / 그래도 정말 모리야마 선생님 작품은 로맨틱하네요 / 에? / "코이자쿠라"는 감동했어요 / - 아~~ 읽은적 있어? - 물론이에요, 제일 좋아요 / 말은 잘 하네
그런 작품을 쓸 수 있다는건 본인이 로맨티스트이기 때문이지요? / 그건 세간에서는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사실은 칸사이의 치사한 아저씨 같아 / 정말 칸사이의 아저씨네
우와~~ 줄을 많이 섰네 / 예 - 몇분이나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어? -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립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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