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原章介/0801 エジソンの母

エジソンの母 第07話 - 谷原章介

塚本高史 2010. 12. 14. 11:17

 

 

 

 

고마워

남은 코트에 소년이
코를 풀어서 곤란하던 참이었어

아냐

나도 버리지도 못하고 곤란했으니까

완전 선남선녀 커플이네

그래서 그 이후로 어때?

그 하나후사군 어머니랑..

 

차였어

뭐?

정말?

아마도

아오이씨랑 켄토 소년은
나보다 너를 좋아하고 말야

나?!

그래?

그렇구나

더 친절하게 대해 줘

친절하게라니?

예를 들면 친절이란

의견을 잘 들어주거나

질문에 제대로 답해주거나 하는 거야

그럴 수 있는 거랑
그럴 수 없는 게 있다고 봐

거 봐

이런 여자라니까

그야 나도 전부 대답해주고 싶은
마음도 있어

꼬박 옆에 붙어서..

그렇지만 그 아이의
질문에만 대답하면

반 전체의 수업이 진행되질 않아

즉, 다른 여러 아이를
평범하게 키우기 위해

한 천재의 재능을
희생할 수 밖에 없단 소리야?

천재일지도 모르는 한 아이를 위해

다른 29명을 희생할 수 없잖아

난 그 아이의 가족도 아니고

전속 가정교사도 아니야

평범한 공립 초등학교의 교사야

거 봐!

이런 여자라고

내 탓이 아니라구

그건 일본 교육의 현상황이라구

네 무능함을 사회 탓으로
돌리려는 작정이야?

왠지 연인 사이 아닌 것 같지 않아?

완전 진지한 이야기 하고 있어

그래요

연인도 아니고

아주 진지한 이야기 중이에요

이런 무사 안일주의에

귀찮은 일은
보고도 보지 못한 척 하는

태평무사주의 인간이!

사회를 점점 더 망치고 있어!

나도 진지하다구!

그런 식으로 나나 학교를
나쁘게 몰아가는데

당신처럼 뭐든
자기 가치관으로 단정짓고

제 멋대로인 이상으로 열내는
개인주의 인간이 그렇게 잘난 거야?

나한테 말대꾸 하지 마!

가만히 있어

가만히 안 있어

오늘은 가만히 안 있을 거야

집단은 중요해

사회에는 최소한의 룰이 있어

다른 사람에게 인사를 한다던가

수업 중에는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는다던가

아무런 예고없이 약혼을
파기하지 않는다던가

헤어진 여자 집에는
마음대로 들어오지 않는다던가

역시 연인?

이별 얘기?

친구에게 가스를
마시게 하지 않는다던가

창문에서 뛰어내리지 않는다던가

헤어진 여자의 학생의 어머니를
좋아하지 않는다던가!

 

결국 나는

그 엄마가

부러운 걸까?

 

미안해

이만 가볼게

 

따라가는 게 좋으실 거예요

 

 

 

 

 

 

 


기다려!

진짜 더 이상..

못 뛰겠어

 

난..

하나후사군이 천재든
아니든 상관없어

다만 그 아이는 한명의
학생으로서 소중하고

좋아하고..

쫓아내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당신이 걱정 안 해도

제대로 열심히 할 거야!

 

그래..

학교에서 소년을 가장 잘
지킬 수 있는 입장에 있는 건

담임인 너야

 

일찍이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은

교사에게 네 뇌는 썩었다는
소리를 듣고

초등학교를 그만뒀지만

어머니의 사랑과 교육으로

위대한 인물로 성장했어

 

하나후사 켄토의 어머니도

에디슨의 어머니에게 지지 않을

크나큰 사랑을 가졌다고
나는 생각해

 

그 어머니가 너를
의지하고 있어

나를..

의지하고 있다라..

할 거면 제대로 지켜 줘

 

나도 안다니까!

 

 

 

 

 

 

 

 

 

 

 

흰염소한테 편지가 왔네♬

흑염소는 읽지 않고 먹어 버렸네♬

- 어쩔 수가 없어서..♬
- 안녕!

소년!

아!

 

오랜만이네

형, 놀아요~

나 조금 쓸쓸해요

그래?

나도 그래

좋아! 그럼 책이라도 읽어줄까?

응!

신난다!

 

이 책!

 

좋았어, 그럼

국어 사전
- 아(あ)부터 읽어 줄까?

- 연구실로 가자
- 응!

 

흰염소랑 흑염소는 좋겠다-

뭐? 왜?

왜냐면 계속, 계속
친하게 지낼 수 있잖아요

 

읽지 않기도 하고

먹기도 하고 쓰기도 하면서

계속, 계속, 계~속
편지를 주고 받을 수 있어요

계속, 계속..
어른이 되어도..

지구가 끝난다 해도..

계속, 계속 친하게 지내는 거예요

 

아빠는..

엄마랑 내가

몇번이나 편지를 썼는데도

답장을 안 해줬어요

그렇구나

좋겠다-
염소들은 좋겠다-

 

좋았어!

영차!

오, 높다, 높아!

 

하늘이 가까워졌어!

 

좋아, 가자!

 

 

 

 

 

 

 

 


미우라

 

「당신에게 미움받을 나일지도 모르지만
당신들 모자를 응원하고 있다」

또 그 준교수님이에요
「당신에게 미움받을 나일지도 모르지만
당신들 모자를 응원하고 있다」

아까 일부러 전해주러 오셨어요
「당신에게 미움받을 나일지도 모르지만
당신들 모자를 응원하고 있다」

아, 그랬나요?

 

- 아, 선생님!
- 응

아까 학생식당 분께서..

이걸 선생님께 전해드리래요

 

스스로 생각하고, 궁리하며 몰두한다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