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原章介/0801 エジソンの母

エジソンの母 第04話 - 谷原章介

塚本高史 2010. 12. 14. 11:15

 

 

 

 

 

저 아이는...

 

대체 뭘 하고 있는 거야

 

켄토!

 

안녕!

 

진짜요?

 

저것은 이탈리아어?

오! 축하해요

뭐?

 

오, 너구나! 또 왔니?

네! 오늘 생일이래요

- 뭐? 그랬어?
- 네

켄토, 고마워!

- 브라보!
- 오, 브라보!

 

아! 태양이 기울었다!

 

그럼, 잘 있어요!

 

- 내일 또 놀러오렴, 안녕
- 네

역시 저 아이는...

 

 

 

 

 

 

 

 

380엔이에요

 

120엔이에요

감사합니다

 

안녕!

아!

종이비행기 아저..형이다!

얘, 아저씨는 아니잖아

아저씨랑 형이 섞여버렸어요

 

이걸 너희 엄마한테 돌려줄래?

 

아, 엄마꺼다!

 

그리고 말이지, 하나후사군

내 연구실에 놀러 오지 않을래?

재미있는 책이 잔뜩 있어

너의 프레쉬한 뇌를 자극할 만한
흥미로운 책이 잔뜩말이지

정말요?

 

그럼~ 자, 가자!

켄토

왜 그러니?

할머니, 나 놀러 갔다와도 돼?

 

저 사람 누구니?

- 종이비행기 아저..
- 형이야

 

처음 뵙겠습니다, 미우라입니다

- 뭐 드릴까요?
- 네?

 

아, 사야지

 

토마토 2개랑 오이 1개 주세요

 

잘 들으렴, 켄토

 

이 세상엔 좋은 사람만
있는 게 아니란다

네?

 

 

 

 

 

 

 


어머, 선생님

안녕하세요

 

어? 일요일인데 선생님이 있네

켄토군 어머님이랑
약속이 있어서요

 

그게 말이죠

 

안녕하세요

 

또 너야?

당신이 여기 있는 게
더 이상하잖아?

 

선생님 아시는 분이셨어요?

 

저번엔 수상하게 여겨서 죄송해요

아니에요, 낯선 사람을
경계하는 건 당연하죠

오늘은 수상하게 여기지 않으시도록

옷차림을 단정히하고 왔어요

멋있다!

그래?

하하하-

 

하하하-

 

아직도 좋아하기는 커녕
완전 얄미워졌어

 

아, 켄토군 어머님

선생님, 죄송해요

급한 일이 들어와서요

- 오늘도요?
- 네

선생님, 정말 죄송하지만
걸으면서 얘기해도 될까요?

네?

켄토 미안해

이번 일요일엔
실컷 놀아주기로 했는데

응, 다녀오세요

 

아, 가방!

 

그럼, 어머님!

제가 켄토군 데리고 놀러가도 될까요?

- 그래도 괜찮나요?
- 네

실은 아드님을 제 연구실로
한번 부르고 싶었거든요

재미있는 책이 잔뜩 있대

정말 고맙습니다

- 그럼, 부탁드릴게요
- 네

그럼, 다녀올게요

- 그럼, 선생님!
- 아, 네

알겠습니다

- 자,자, 잠깐만요
- 선생님, 빨리!

다녀오세요-

다녀올게-

잠깐만요!

 

 

 

 

 

 

 

 

 

 


대단하다, 대단해!

아무 책이나 읽어도 돼

 

넌 지금 무엇에 흥미가 있니?

무엇을 알고 싶니?

으~음

 

인간의 평등에 대해 알고 싶어요

뭐?

 

좋아, 알았어

 

그거라면 헌법이지

 

켄토한텐 제가 잘 말해둘게요

정말 제대로 주의시킬게요

 

하지만 전 그 아이가
쑥쑥 성장해줬으면 해요

 

매번 실수 투성이지만...

 

그래도 전 믿고 있어요

언젠간 그 아이가
훌륭한 발명가가 될 거라구요

 

바보 같죠?

 

그래도 괜찮아요

부모가 아이를 믿어 주지 않으면
누가 믿어 주나요

 

그렇네요

 

거기요! 잠깐만요!

 

- 죄송해요
- 잔디 위에서 달리면 안돼죠!

 

- 선생님 죄송해요
- 제가 끌게요

결국 하나후사 켄토 어머니에게

더 이상 전학 얘기를 할 수 없었다

 

난 교사로서 물러터진 걸까

 

아냐, 하지만...

 

기본적 인권

이건 태어났을 때부터
원래 가지고 있는 권리야

 

어디에 갈 지

무엇을 생각할 지

나라나 그 무엇에게도 방해 받지 않고
자유롭게 해도 된다는 거야

그 내용은 사상표현 자유 등의 자유권

개인이 평등하게 대우받는 평등권

건강하고 문화적 생활을
영유할 수 있는 생존권 등의 사회권!

아무리 그래도
초등학생은 못 알아듣잖아

평등권이라...

말도 안돼, 알아 들었어?

있죠, 왜요?

응?

평등권이 있는데
왜 부자랑 가난뱅이가 있어요?

 

왜 우리 엄마는
낮잠을 못 자요?

 

왜 일요일에도 잔뜩 일해야 돼요?

 

평등권은 있어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세상은 평등하지 않아

 

선생님

그런 현실적인 말 하시면 안돼요

어째서?

사실이잖아

 

잘 들어

인류는 말이지

모두가 행복해지는 경제 시스템

모두가 풍요롭고
그 누구도 빈곤하지 않은 시스템을

결국 생각해내지 않았어

지금 현재 최상의 시스템이라고
여겨지는 시장경제!

즉 자본주의는

성실히 열심히 일해도

성실하지 않아도

모든 것은 시장의 움직임에 달려 있어

전원이 공평해지기는 커녕

각종 싸움도 발생해

이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지는 사람도 있어

모든 것을 완전히 공평히 하고자 했던
공산주의에도 결점은 있었어

 

노벨상 수상자 전원이
모인다고 해도

세계 모든 사람이 행복해질 수 있는
구조는 발명할 수 없는 거야

그렇구나

 

좋았어, 다음은 이 책이야

네, 아빠!

 

또 틀려버렸다, 형이었지

 

뭐지?

이 감정은..